파울로 코엘료 - 연금술사
"연금술사"는 파울로 코엘료가 쓴 매혹적이고 참 어려운 소설입니다. 이 이야기는 산티아고라는 안달루시아의 젊은 양치기가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단조로운 삶에 불만을 느낀 산티아고는 이집트 피라미드에 숨겨진 보물을 찾겠다는 꿈을 좇기로 결심합니다.
반복되는 꿈과 멜키세덱이라는 신비한 노인의 격려에 이끌려 산티아고는 양떼를 뒤로하고 광활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떠납니다. 산티아고는 여정 중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소중한 통찰력과 인생의 교훈을 얻습니다.
이야기의 결정적인 순간은 산티아고가 오아시스에서 괴짜 연금술사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연금술사는 산티아고의 멘토가 되어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징조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줍니다. 두 사람은 함께 위험한 사막을 여행하며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삶과 사랑, 운명에 대한 심오한 진리를 배웁니다.
산티아고는 자신의 탐구를 깊이 파고들면서 진정한 보물은 물질적 부가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발견하고 개인적인 전설을 성취하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연금술사는 꿈을 추구할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주에 대한 은유입니다.
살면서 삼국지 다음으로 많이 읽은 소설책. "연금술사"는 희망, 경이로움, 자아 실현에 대한 꿈을 불러일으킵니다. 독자들은 산티아고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호기심, 기대감, 영감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독자들이 자신의 꿈과 열정을 되돌아보도록 독려하며, 미지의 세계를 받아들이고 인생의 여정에 겁내지 않도록 독려하는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 그때는 내용이 어려웠지만 끝까지 읽어냈고, 두 번째는 중학교 2학년때 읽었습니다. 역시나 초등학교 6학년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와닿았고, 세 번째는 고등학교 3학년때 힘든 시기에 읽고나니 여태 헤아리지 못했던 내용과 그 속 뜻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 때부터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이라면 가리지 않고 읽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세상은 도와줄 것이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남겨주는 따듯한 책입니다.
기억에 남는 명대사 몇가지 소개하고 글 마치겠습니다.
- 자네가 무언가 간절히 원할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 그대 마음이 있는 곳에 그대의 보물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게. 그건 그대의 마음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네. 마음이 그대에게 말하려는 것에 귀를 기울이게.
- 꿈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단 하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일세
- 그대 자신을 절망으로 내몰지 말게. 그것은 그대가 그대의 마음과 대화하는 걸 방해만 할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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