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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맥북 사용기 19일차

I-ri 발행일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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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맥북을 사용한 지 19일 차다.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너무 많지만 조금은 간추려보려 한다. 맥북 이전에 윈도만 사용했다. 나이 들어서 새로운 운영채제에 적응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겁이 나는 일이다.

 

언제 적응하지?

적응할 수는 있을까?

굳이 맥북을 써야할까?

 

맥북에 완전히 적응해 버렸고, 오히려 윈도우가 불편해졌다. 나는 겨우 19일 동안 맥북프로를 사용하면서 윈도우만 쓰면 항상 한/영 키 전환할 때 습관적으로 caps lock을 누르고 있다. 맥북을 구매한 후 윈도우를 제대로 사용한 적이 없다. 거의 온전히 맥북만 사용했다. 하지만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겨우 19일 만에 이렇게 바뀐다는 게 어이가 없었다. 적응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맥 OS를 처음 사용하신다 하더라도 겁먹을 것이 전혀 없는 것이다. 단순 개발용, 작업용이 아니더라도 맥 미니라던지, 맥북 에어를 구매한 후 저렴하게 맥 OS를 경험해 보고 구매해도 괜찮을 것이다. 요즘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플랫폼이 너무나 많이 발전한 상태이다. 따라서, 우선 저렴하게 경험한 뒤 제대로 구매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자금의 여유가 괜찮다면 선 구매 후 적응하는데 너무 어렵다면 그때 중고로 팔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현재는 코딩을 하는데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가끔 ppt나 엑셀 등을 다루고 있다. 100% 작업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게임적인 부분을 고려하신다면 그것에 대한 답변은 어려울 것 같다. 맥북으로 게임을 전혀 안 해봐서 솔직하게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데 성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른 분들의 블로그나 유튜브를 참고해 보면 게임도 충분히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페러럴즈만 있다면 말이다.

 

맥북 리뷰를 장기적으로 하려는 이유는 맥북이 아무래도 대학생분들이 구매를 망설이실 텐데, 내가 장기적으로 쓰면서 느끼는 점들을 기술해 놓는다면 조금이나마 결정할 수 있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북이 대학생분들이 구매하기에는 사실 저렴하지는 않다. 요즘 최저시급 기준으로 보더라도 맥북에어 추가옵션을 넣지 않는다면 주 5일 8시간 근무했을 때, 구매가 가능하다. 맥북 프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주 5일 8시간 근무를 두 달을 해야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맥북 사고 손가락만 빨 순 없는 노릇이니, 이게 정말로 비싸다는 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리뷰하는 이유는 고가의 가격, 비싼 가격, 절대 만만하지 않은 가격이기 때문에 그만큼 "진짜 좋으니까 무조건 사라"라고 할 수 없고, 솔직하게 써보면서 느낀 점을 본다면 결정하는데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분명 나도 사용하다가 "맥북 이런 부분은 조금 불편하구나" 라고 느끼는 것이 생길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잘 캐치해서 구매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제는 사실 성능이 얼마나 좋고, 얼마나 좋아졌고 그런 비교영상은 굳이 볼 필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성능은 매번 올라가는데 프로그램들이 그만한 성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CAD나 3D 랜더링, 영상작업 등 요즘시대에 생겨난 것도 아니고 예전부터 구닥다리 컴퓨터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성능을 왈가왈부 하는 영상이나 블로그 글이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너가 뭘 알아?

너가 다른 유튜버보다 잘 알아?

 

나는 소프트웨어쪽 보단 하드웨어쪽으로 더 능통하다.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하드웨어쪽으로도 올려볼 생각이다. 오버클럭이나 안정화 등 몇 년이란 시간을 쏟아부었다. 그래픽카드 밴치마크 프로그램 3D Mark도 다양한 조합으로 1위를 달성해봤다. 하지만 biso biso님과 같은 리그에서는 놀지 않는다.

3D mark 점수

이게 벌써 몇년 전인지 모르겠지만, 최고 점수도 넘겨보고 그랬다. 직접 커스텀 수냉도 빌드해보고 소프트웨어보단 하드웨어가 더 재미있었고 더 잘하는 분야이다. 심지어 드라이아이스를 구매해 점수를 높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적도 있다. 액화가스를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그것만큼은 도전하지 못했다. 그래픽카드가 깨졌을 때의 리스크를 감당하기는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여 쿨링하는 사진

아래의 컴퓨터도 벌써 몇 년 전의 컴퓨터이다. 이미 처분하고 다른 빌드를 짜서 사용중이다. 커스텀 수냉에도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 받는다. 편하게 질문 주셨으면 좋겠다. 아는 한 대답해드리겠다.

과거에 사용하던 커스텀 수냉 컴퓨터

현재는 위의 컴퓨터를 처분하고 다른 컴퓨터를 작년에 맞추었다. 이유는 인텔의 12세대 출시와 DDR5의 출시때문이다. DDR5의 램오버는 나의 구매욕구와 충동구매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너무나 재미있을것 같아서 구매를 망설이지 않고, 배송만을 기다렸다.

 

현재 사용중인 커스텀수냉 컴퓨터

물론 나도 엄청 잘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동관 커스텀 수냉도 빌드해봤다. 부품을 자주 바꾸는 나로써는 너무나 불편해서 다시 호스로 교체했다. 동관의 장점은 당연히 예쁘고, 깔끔하다는게 최고의 장점이다. 하지만 잦은 부품교체를 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불편하고 메인보드의 크기와 배치 등 너무나 많은 차이점 때문에 기존의 동관을 사용할 수 없고, 매번 빌드를 새로 짜야한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나에게는 단점이 너무 크게 작용한 것이다. 동관에 대한 질문 또한 답변이 가능하니 튜브와 동관을 고민하신다면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고 추천드릴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대답을 해드릴 수 있으니 항상 편하게 질문 주셨으면 좋겠는 바람이다. 맥북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하다가 삼천포로 빠져버려서 글이 엉망진창이다. 그렇다고 지우자니 아깝고, 다른 곳에 쓸 공간이 없어서 그냥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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