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맥북 사용기 38일차

어느덧 한 달 넘게 맥북을 사용하고 있다. 당근상점만 보더라도 적응 못해서 매일같이 맥북, 맥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바로 나랑 안 맞아해 버리는 요즘 시대를 그대로 보여준다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어느 사람과도 잘 지낸다.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그 안에서의 친밀감을 찾는다. 만능열쇠라고 하면 괜찮을 것 같다.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기억해 두고 웬만하면 하지 않는다. 그래도 했을 경우 메모장에 적어두고 절대 까먹지 않는다.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왜 그렇게 까지 하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내가 틀린 게 아니고 다른 사람도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 생각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어졌다. 맥북을 쓰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확실히 애플 제품끼리의 연동성이다. 맥북에서 복사한것을 폰에서 붙여 넣기 하고, 사진 같은 것은 그냥 따로 옮길 필요 없이 icloud에 동기화된 사진 앱을 통해 바로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만 써본 유저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법하다. 하지만 아이패드까지 써본 유저라면 편리함을 금세 찾을 것이다. AirDrop만 해도 말 다했다. 또한 로지텍 MX제품을 사용하며 윈도우와 블루투스를 동시에 연결하여 마우스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좋았다. 엄청 편하진 않지만 그래도 마우스를 전환하거나 따로 쓸 필요가 없어 맥과 윈도우를 동시에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꼭 MX Master 3S와 MX Keys 제품을 추천한다.

로지텍 코리아 정품 MX Master 3S for Mac 무선 블루투스 마우스 (맥 전용) / 공식 판매점

 

로지텍 MX Keys 무선키보드 for Mac

요새 내가 느끼고 있는 맥북의 단점이 생겼다. 바로 트리플 모니터를 하기 위해 무언가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원래 윈도우 데스크톱을 사용할 때는 트리플 모니터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것을 그대로 맥북에 물려서 사용하려고 하니 display link 기술이 없는 허브로 연결하면 모니터 하나가 인식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맥북은 에어와 프로, 그리고 프로 맥스가 지원하는 모니터 수가 다르다. 따라서 원래는 불가능하지만 이것을 칩으로 우회하여 모니터를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아직 나도 구매하여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구매할 예정이다. 현재는 듀얼모니터에 맥북 모니터 + 아이패드까지 물려 모니터 4개를 사용하지만, display link를 지원하는 허브를 구매하면 맥북을 크렘쉘 모드로 사용하고 트리플 모니터를 쓸 계획이다.

display link를 지원하는 제품은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DisplayLink Products | Synaptics

여기는 Display Link 기술을 만든 기업에서 확실히 지원하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니 원하는 사양에 맞춰 쿠팡이나 알리에서 찾아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쿠팡보단 알리나 아마존이 더 저렴한 느낌을 받았으니 배송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직구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기왕이면 저렴하게 사는 게 좋으니까.

 

하지만 우리는 c type의 허브를 구매한 뒤 USB3.0 to HDMI 를 구매해야 최대 6대까지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있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저렴한 것을 구매하면 display link 기술을 지원하지 않아 헛 돈 쓸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구매하면 좋을 듯하다. 그나마 조금 찾아보니 아래의 제품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듯하여 가져와봤다.

Amazon.com: WAVLINK USB 3.0 to HDMI Universal Video Adapter, Displaylink Chip Supports up to 6 Monitor displays, Support Windows

참고로 구매할때는 지원하는 해상도를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또한 가지고 있는 HDMI 케이블이 해상도를 얼마나 지원하는지도 참고하여 구매해야 하니 주의하기 바란다.

현재 이것말고는 단점을 느낀 게 없다.